차량용 에어컨 습기 건조기 애프터블로우 플러스 (ITBM-100 plus) 설치 후기

차량용 에어컨 습기 건조기 애프터블로우 플러스 (ITBM-100 plus) 설치 후기

 

설치한지는 좀 지났지만 찍어둔 사진이 있어 이제야 올린다.

 

에어컨 사용 후, 제대로 건조를 시키지 않으면 곰팡이, 세균 등에 의해 악취가 난다

에어컨 탈취제를 사용하면 임시 방편으로 효과가 있지만, 지속기간이 짧고 같은 현상이 반복된다

 

에바포레이터에 생긴 습기를 완전히 제거해야만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에어컨을 끄고 송풍으로 건조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이긴 하나

귀찮기도 하고, 뜨거운 여름에 여간 고역이 아니다.

 

시동이 꺼진 후, 자동으로 송풍기능이 작동되어

습기를 말려 주는 애프터블로우 라는 제품을 알게 되었다

 

중고나라 에서 시중가 보다 조금 싸게 구입했다

 

아래는 개봉 사진

구성품이 단촐하다

 

본체, 거치대, 거치대 고정 테이프, 모터 연결 커넥터 등...

 

 

 

인터넷 설치 후기를 찾아 보면 설치방법이 쉽다고 나와 있는데

직접 설치해보니 완전 힘들었다. ㅠ.ㅠ

 

설치 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으나,

설치하기 위해 블로우모터를 덮고 있는 언더커버 패널을  분리하는게 쉽지 않았다.

DIY를 처음 해보는 거라서 조심스럽고, 부러지지 않을까 해서 살살 여러번 반복하다 보니, 힘이 쭉 빠진다

생각보다 많은 힘이 들어가며, 과감히 한번에 시도해야 한다.

 

빨간색 표시된 구멍이 3개 있는데 안쪽으로 손가락을 넣어 앞으로 당기면서 빼라고 하는데

나만 안되는건지 굉장히 힘들게 빼냈다

 

 

 

삽질을 반복하다 우여곡절 끝에 분리에 성공

아래는 분리된 언더커버 사진

 

 

 

 

언더커버를 분리하면 블로우모터가 보인다

이제 두번째 난관이 시작된다

모터에 연결된 커넥터를 분리해야 한다

사진에 보이는 커넥터 뒷쪽 걸쇠 같은 부분을 손가락으로 강하게 누르면서 빼야 하는데

언더커버 분리하는데 힘을 너무 쏟은 나머지 힘이 다 빠지고 손가락도 너무 아팠다.

 

 

 

윗사진 상태로 분리가 어려워 모터를 분리했다

모터에 나사가 3개 있는데 드라이버로 쉽게 풀린다

아래는 분리해낸 블로우모터 사진

생각보다 깨끗깨끗 ^^

 

분리된 상태에서 커넥터를 분리하는게 좀 더 쉬울 듯...

진짜 땀이 삐질삐질 흐르고, 젖먹던 힘까지 다해 가까스로 빼냈다.

 

 

 

커넥터만 분리하면 나머지는 힘들일이 거의 없다

 

분리된 커넥터를 애프터 블로우 본체에 끼우고,

애프터 블로우 커넥터를 블로우 모터에 끼우면 된다.

 

그리고, 접지를 해야 하는데 사진에 나와 있는 부분에 했다

접지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애프터블로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한다

 

 

접지 포인트는 꼭 저 부분이 아니라, 차체(금속)와 연결된 부분을 찾아서 하면 된다

접지 자체는 어렵지 않다.

다만 위에 보이는 렌치가 없이는 쉽지 않을 듯...

 

 

 

이제 모든 연결이 끝나고 애프터블로우 본체를 고정시키기만 하면 작업 끝!!!

 

 

 

 

거의 한시간 동안 작업한 모습이다.

선을 안보이게 위쪽으로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난 힘이 빠져 더 이상의 작업은.... 포기 ㅋㅋ

 

 

언더커버와 블로우모터 커넥터만 쉽게 분리할줄 안다면

설치 작업은 10분 안쪽으로도 충분할 것 같다.

 

 

설치후 작동은 이상없이 잘되었으나

한가지 문제점 발생

 

라디오 노이즈가 생겼다 ㅠ.ㅠ

치~~~익 치~~~~~~익

특히, 충전중일때 심하다

애프터블로우 본체의 전원을 off 시키면 그나마 괜찮지만...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니

내 경우만 그런게 아니던데...

 

어떤 사람은 고주파 음도 들린다고....

 

한가지를 얻으면 한가지를 잃게 되는 걸까?

지금은 라디오 보다 에어컨 냄새가 중요하니

어쨌든 만족!!

 

 

[추가]

라디오 잡음 해결 (a/s 후기)

http://findnew.tistory.com/32